인적 드문 원룸촌, 차량털이 그 놈 '이것'만 보고 노렸다

연합뉴스

청주 청원경찰서는 9일 인적이 드문 원룸촌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청주 운천동, 내덕동, 율량동 일대 원룸촌에 주차된 차량에서 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이어폰,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새벽 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에서 현금다발이 사라졌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조회를 통해 A씨를 추적, 지인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으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으로 인식돼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쉽다"면서 "차량에서 나올 땐 문을 반드시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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