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상 없는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피검사로 발견 가능"[영상]


췌장암은 소화 효소를 만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관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초기 증상이 없고 5년 생존율이 13.3%에 불과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애플의 전 CEO이자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 유상철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등이 췌장암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췌장암도 조기 발견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건강검진 때 진행하는 피검사를 통해 암 항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복부 초음파로도 감지가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는 CBS 노컷비즈 건강 유튜브 '의사결정'에 출연해 "건강검진 피검사 중 암항원(CA) 19-9 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가 포함되면 암 항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A19-9는 변성된 췌장 세포가 만들어 내는 물질로, 췌장암이 진행된 환자 대부분에서 CA19-9가 증가한다. 검사 결과 정상범위(0~37U/mL)보다 수치가 2배 이상 높을 경우 복부CT나 복부초음파와 같은 영상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암을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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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를 통해서도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간, 신장, 췌장등을 보는데 이 때 어느 정도 발견할 수는 있다.

췌장암 환자가 등에 통증을 느낀다면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상욱 교수는 "배 안에 있는 장기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다"며 "통증을 느꼈다면 그 장기를 벗어나 이미 주변 장기에 있는 신경까지 망가뜨렸을 때"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암은 종양이 처음 생긴 장기 안에 국한돼 있으면 초기이며 피나 기관을 타고 다른 장기까지 퍼져있으면 말기로 나뉜다. 이 교수 췌장암의 경우 종양 크기가 2cm 이내면 1기, 2cm 이상이면 2기, 종양이 췌장의 테두리를 벗어났으면 3기로 구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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