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로알기>"빈혈 원인 파악 중요, 자신에 맞는 치료법 필요"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9월 5일(화)
 
광주광역시의사회 박유환 회장.본인 제공

[다음은 광주광역시의사회 박유환 회장 인터뷰 전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매주 화요일 격주로 만나는 새로운 코너 함께합니다. 광주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바로알기인데요. 100세 시대 기대 수명이 오른 만큼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질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 그 대처법까지 알아봅니다. 광주시의사회 박유환 회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유환> 네 안녕하세요. 박유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먼저 내과 전문의시고 그러니까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빈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확히 빈혈이 무엇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유환> 일단 빈은 가난할 빈자죠. 피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진행자> 딱 그렇게 해석이 되네요.
 
◆박유환> 피가 많은 병도 있거든요. 다혈증이라는 병도 있고요. 거기에 반대되는 빈혈인데 세계보건기구는 이 남자는 13 여자는 12 기준 헤모글로빈 기준으로 하거든요. 그래서 그 이하를 빈혈이라고 하고 11세 미만 어린이는 또 성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11 기준으로 해서 일반인들은 13으로 알고 계시면 좋고요. 그 이하를 빈혈이라고 그래서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죠. 영양분 운반 능력이 떨어지는 그런 증세가 오는 것을 빈혈이라고 하고요. 특히나 비율은 남성보다 역시 여성들이 훨씬 많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는 이 빈혈, 그럼 빈혈의 증상은 어떤 게 있죠? 
 
◆박유환> 쉽게는 좀 어지럽다. 또 피곤하죠. 쉽게 무기력증, 피곤, 어지럼증 두통, 또 피가 부족하니까 심장이 그걸 보충하기 위해서 더 빨리 뛰어야 되겠죠. 그래서 심장이 두근거린다지 답답함. 또 학생들은 집중력 저하가 오죠. 특히 여학생들 빈혈이 있으면 공부가 잘 안 됩니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요. 또 남학생들 같은 경우는 운동 후에 호흡 곤란, 운동 능력도 떨어질 거고요. 이런 것들이 움직일 때 더 심해지겠지만 특히나 빈혈 중에 가장 흔한 빈혈이 철분 결핍성 빈혈인데 여러분들 어릴 때 학교 다니다 보면 입술 찢어지거나 손톱 약해지고 이런 것들이 다 사실은 빈혈 증세죠. 어릴 때 옛날 어르신들은 그러지만 요즘 학생들은 잘 먹으니까 괜찮죠. 지금도 50대 이상 여성분들 잘 못 드시고 혼자서 그냥 식사하시는 분들은 혼밥하시는 분들은 영양 부족 때문에 혀가 일단 많이 아프다고 그래요. 혀 점막이 자라야 되는데 자랄 수 없으니까 항상 벗겨져 있죠. 그래서 혀가 아프다, 입이 아프다, 구강 점막도 재생 능력이 워낙 빠른데 그게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입이 항상 얼어 있다. 그래서 밥 먹기가 더 힘들다. 밥을 못 먹으니까 또 빈혈이 오게 악순환이 오게 되는 겁니다.
 
◇진행자> 근데 빈혈이 있는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까?
 
◆박유환> 그렇죠, 피가 부족하면 추위도 오고 방금 말씀드린 여러 가지 영양 장애도 오겠지만 헤모글로빈이 꾸준히 떨어지신 분들은 아무런 증세 없이 외래를 걸어서 오십니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빈혈이 오는 속도 또 본인의 평소 건강 상태 그래서 무증상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진행자> 빈혈이 일어나는 원인은 주로 어떻게 되죠?
 
◆박유환> 빈혈이 일어나는 원인은 잘 아시다시피 못 먹어서 그러겠죠, 불충분한 식사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잘 먹는 시대에 무슨 불충분한 식사냐고 그러지만 사실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만 먹기 때문에 특정한 영양분이 부족해져요. 특히나 엽산이 부족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부족하고 신선한 채소를 많이 안 먹기 때문에 그리고 또 빈혈이 혈액 소실, 교통사고 나서 다쳐서 피가 소실됐다거나 생리양이 많다거나 아니면 코피가 자주 난다거나 치질이 생겨서 난다거나 이런 소실이 있고 장 질환이 있어서 흡수가 안 되거나 또 거기서 출혈이 있다거나 임신이랄지 이런 경우도 있고요. 만성 질환이 있으면 또 빈혈이 옵니다. 왜냐하면 영양도 부족하겠지만 만성 질환이 있을 때 골수에서 우리가 피를 만든다고 알고 계시는데 그냥 골수에서 피를 만드는 게 아니라 신장, 콩팥에서 골수를 자극하게 되는데 신장이 일을 못하면 빈혈이 또 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다양한 종류의 원인이 있습니다.
 
◇진행자> 빈혈의 종류도 여러 가지라고 들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고 그중 흔하게 발생하는 빈혈은 뭔가요?
 
◆박유환> 일단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체내 철분이 부족한 여러분들 잘 아시는 또 그다음에 비타민B, 엽산이 부족해서 오는데 특히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냐면 위암 수술을 하거나 무슨 병이 있어서 위를 절제했을 때 흔하게 오는 경우가 있고요. 또한 대장균 식중독 걸릴 때 용혈성 빈혈이 오거든요. 피가 녹아나버려요. 피가 깨집니다. 그래서 그렇군요. 애들이 식중독 걸리고도 빈혈이 많이 올 수 있고요. 골수 자체가 일을 못하는 재생 불량성 빈혈이랄지 이런 것들이 오고 방금 말씀드린 이 만성 질환이 있으면 또 골수가 일을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속발성 빈혈 이런 종류들이 나눠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진행자> 검사와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박유환> 일단 방금 말씀드린 원인에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을 공급하는 거고요. 특히나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위 절제 수술을 했다거나 위암 수술을 하신 분들은 비타민B12가 흡수가 안 됩니다. 아무리 우리가 먹어도 흡수될 구역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주사를 맞아서 해야 되는데 특히 이런 분들은 증세가 걷다가 스펀지를 밟는 기분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이런 거대적아구성 빈혈, 위암 수술하신 분들은 비타민BCD를 꼭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먹어서 해결이 안 됩니다. 그래서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치료 방법이 있고요. 부족한 원인을 빨리 찾아서 해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진행자> 본인이 진단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약을 먹는 분들이 있는데 괜찮습니까?
 
◆박유환> 사실 상당히 위험합니다. 저도 내과 전문의고 혈액 전문의지만 이 약을 줄 때 철분 하나를 줄 때도 모든 부작용이랄지 이 환자한테 나타날 현상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데 일례로 철분제를 잘못 먹으면 점심 때 철분제 먹고 저녁에 급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철분제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부족한 피를 만들기 위해서 인체에 있는 모든 세포들이 재생이 될 때 필요한 영양분을 가져다 쓰거든요. 다른 곳에 있는 특히 칼륨도 세포에 많이 필요한 성분인데 저칼륨혈증이 와서 급사도 올 수 있는 그래서 이런 철분제도 함부로 드시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짧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유환> 다양한 음식을 좋은 분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시는 게 가장 좋은 빈혈의 예방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빈혈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일으켰던 원인이 중요합니다. 위암도 발견이 되고요, 자궁암도 발견되고 다른 원인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빈혈이 있다면 꼭 원인 검사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진행자> 자주자주 검사하고 제대로 된 치료 받는 거, 그리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광주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바로알기, 오늘 첫 시간으로 빈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의사회 박유환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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