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년 실업률이 최근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최형열의원(전주5, 더불어민주당)은 제40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실업 및 기업 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형열 의원은 "올해 전북 청년실업률은 12.2%로 전국 평균의(6.2%) 약 2배에 이르고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또, "20대 청년고용률은 6년째 전국 꼴찌이고 전북 지역 올 2분기 실업률 역시 3.2%로 지난해 2.2%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하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열 의원은 "지난해 전북 인구가 1만명 가량 감소했는데 올해는 4월 기준 1만 3천 명이 줄어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생활업종 증가율'이나 '창업율' 등 다른 경제 지표 역시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00대 생활업종 시도별 증가율에서 전북은 17.5%를 기록해 최하위를 기록했고 창업율은 2021년 마이너스 10.6%에 이어 지난해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형열은 의원은 아울러 현대자동차를 거론하며 전라북도의 대기업 취업자 현황 정보 부재 현상을 지적하고 대기업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부서의 신설·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전북 도민이 더 이상 일자리로 인해 전북을 떠나지 않도록 혁신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