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비가 내렸더니…'요정 새우' 포착

버닝맨 축제에서 포착된 '요정 새우'. 엑스(X) 캡처

최근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진 미국 네바다주 사막이 뻘밭으로 변하면서 예상치 못한 생명체가 포착됐다.

이곳에서 벌어졌던 '버닝맨' 축제에서 참가했다가 고립됐던 7만명 중 일부가 일명 '요정 새우'를 만난 것이다.

원래 이름이 긴꼬리투구새우이지만, '요정 새우', '공룡 새우'라고 불리는 이 새우는 수억년 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했으며, 현재까지 번식하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호수가 사막이 된 자리에 물이 차면서 말라 있던 곳에 있던 알이 부화해 생명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새우들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살다가 사막 땅의 물이 다시 마르면 죽는다. 그 사이 알을 낳고 다시 극심한 비가 올 때까지 다시 휴면 상태로 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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