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4%…올해 들어 첫 반등

1월 5.2% 이후 지속되던 물가 하락세 7개월만에 멈춰
전기·가스·수도, 신선식품지수 등이 상승세 이끌어

연합뉴스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100 기준)는 112.33으로 지난해 8월 108.62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 6월 2.7%, 7월 2.3%로 2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5.2%에서 매월 하락해 7월에는 2.3%를 기록하며 2021년 6월의 2.3%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달 들어 올해 처음 반등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월인 7월의 111.20 대비로도 1.0% 높아졌다.
 
지난 7월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던 전년 대비 누계 상승률은 7월과 같이 3.7%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동월 대비 2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8월보다 5.6%, 전월인 7월보다 9.9%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전월 대비로는 0.2% 높아졌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4.3%로 지난해 4월 4.5%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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