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11월 개막…김소현·이정화·유리아

뮤지컬 마리 퀴리 출연진. 라이브 제공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를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마리 퀴리'는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마리 퀴리의 삶을 그려낸다. 특히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하는 마리 퀴리와 라듐의 유해성을 파고드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관계성에 대한 서사를 묵직하게 풀어낸다.

이 뮤지컬은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0년 2월 초연했다. 당시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관객 평점 9.8점(10점 만점)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 무대에 오른 재연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대상·프로듀서상·극본상·작곡상·연출상)을 수상했다.

폴란드,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객까지 매료시켰다. 지난해 7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인 '황금물뿌리개상'을 수상했고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2019년 중국 상해,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각각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 4월에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했다. 이 공연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마나키 레이카는 올해 열린 제31회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상반기 여배우 베스트5'에 선정됐다.

마리 퀴리 역은 김소현, 이정화, 유리아가, 안느 코발스키 역은 강혜인, 효은,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인 피에르 퀴리 역은 박영수, 김지철, 임별이,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 루벤 뒤퐁 역은 김찬호, 양승리, 안재영이 맡는다.

'마리 퀴리'는 부산(10월 14~15일), 대구(11월 11~12일), 광주(2024년 3월 2~3일), 안동(2024년 3월 16~17일), 김해(2024년 5월 11~12일) 지역을 투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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