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3일(한국 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원정 경기에서 2 대 1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3연승의 상승세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날 4-2-3-1 포지션을 가동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 내내 뮌헨의 뒷문을 지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에 나섰고 킹슬리 코망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죠수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가가 맡았다. 김민재와 함께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종아리 근육 경련을 호소했지만 이날 선발 출전해 우려를 잠재웠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김민재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였던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김민재가 더리흐트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찬 모습이다.
뮌헨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뵈버가 머리로 돌려 놓은 공을 이타쿠라 코가 헤더로 처리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0 대 1로 마친 뮌헨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르로이 사네와 43분 마티스 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3분 키미히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자네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3분 마티스 텔이 코너킥 상황에서 키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을 이끌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뮌헨글라트바흐전 6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깼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김민재와 함께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케인(30)은 침묵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골을 몰아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