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남극 착륙 성공' 인도…이번엔 태양관측용 인공위성 발사

인도 태양관측용 인공위성 아디티아 L1이 2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가 달 남극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지 10일 만에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도 발사했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프로젝트로서, 성공 시 아시아 국가로선 첫 기록이 된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뜻한다.

아디티아 L1 인공위성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1지점까지 125일을 날아간 뒤 궤도에 안착해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게 된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걸 뜻하는데, 가열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는 지난달 23일엔 세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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