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목욕탕에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선 소방관과 경찰, 주민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불을 끄던 중 지하 1층에서 또 다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소방관과 경찰,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 등 모두 1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전신 화상 등 중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목욕탕은 휴무일이라 손님은 없었던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피해 수습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