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재개발로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부산에서 처음으로 임시휴교하는 초등학교가 나타났다.
올해 부산 최초로 신입생 '0'명을 기록한 신연초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2년간 임시휴교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남구 우암동에 있는 신연초에 대해 내년 3월 1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간 휴교를 확정했다.
신연초의 1일 현재 재학생 수는 모두 23명으로 재학생들은 주소지 등 여건을 고려해 인근 학교로 분산해 전학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암2구역과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사업(3000여 세대 예상)으로 인해 학생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갔다"면서 "공사에 따른 교육환경 악화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이 역시 심각한 부산의 학령인구 감소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