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그 의미를 더했다.
3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충북의 합계 출산율은 0.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5명이 증가했다.
직전인 올해 1분기 0.97명 보다는 0.12명이 줄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과 전남,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은 세종과 전남이 각각 0.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북이 뒤를 이었다.
도는 출산육아수당 지급 등 다양한 출산돌봄 친화 사업이 합계출산율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합계출산율 0.7명이라는 최악의 인구 위기 상황에서 충북의 합계출산율 반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출생아 수 증가를 위해 많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