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부상 털고 컴백…승부차기 성공에도 미트윌란은 탈락

조규성과 파울리뉴. 미트윌란 트위터
조규성(미트윌란)이 돌아왔다.

조규성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월21일 브뢴뷔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에서 전반 19분 만에 교체된 이후 11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조규성은 웃지 못했다. 미트윌란은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패하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규성이 결장했던 홈 1차전은 3대3 무승부. 2차전 역시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미트윌란은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6분 파울리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장까지 120분 혈전을 펼쳤지만, 1, 2차전 합계 4대4 무승부였다.

조규성은 전반 32분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1대1로 맞선 후반 41분 중거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넣지는 못했다. 다만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승부차기. 조규성은 미트윌란 1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문을 열었다. 5번 키커까지 양 팀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6번 키커 스테판 가르텐만의 슈팅이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7월28일 미트윌란에 입단한 이한범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홍현석이 뛰는 KAA 헨트(벨기에)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헨트는 아포엘(키프로스)와 원정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 1, 2차전 합계 4대1로 본선 티켓을 잡았다. 홍현석은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도 FK 추카리치키(세르비아)를 1, 2차전 합계 6대1로 누르고 본선 무대로 향했다. 황인범은 거취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1, 2차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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