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 극복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현상에 대해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앵커]

앞에서 보셨듯이 우리나라 저출산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도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저출산 현상의 심각성을 경고해왔습니다. 201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 출산율이 0명대를 기록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진동일교회의 경우 교회 시설물을 활용한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일교회는 2세에서 7세 아이들을 돌보는 샬롬 어린이집부터 14세에서 19세까지 다니는 시내산중고등학교까지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수훈 목사 / 당진 동일교회 (2019년 6월 3일)
"그러면 교회에서 제일 좋은 곳에 아름다운 곳에 아이들의 육아를 안전하게 잘 꾸며 놓고 엄마가 직장 출근하면서 맡기고 가고 퇴근할 때 데려가도 안전한 걸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등은 지난해 20대 대선 당시 대선후보들에게 '아동 돌봄청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한 17가지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자 최근 정부에 저출산 극복 정책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아동 돌봄청을 신설할 경우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교육부에 흩어져 있는 출산과 보육 교육 관련 업무를 한 곳에 모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회 공간을 아동 돌봄 시설로 활용하자는 제안도 눈길을 끕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돌봄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파악하고 전국에 있는 5만 개 교회 공간을 활용해 지역 아동 돌봄 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입니다. 다만 이 경우 건축법 등 관련 법의 개정이 필요합니다. 또 신생아에서 만 8세까지의 의료비를 국가가 전액 지원하자는 정책도 제안했습니다.

한교총은 저출산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위험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한국교회의 정책 제안을 적극 실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교총은 앞으로도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2022년 11월 23일)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많은 아이가 태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잘 자라야 합니다. 행복하게 자라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하나님의 뜻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목소리는 CBS 캠패인을 통해 하나로 모아져 사회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현상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노력이 반영돼 미래를 위한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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