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역대 '최다' 방문객…그 비결은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전경.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이 올해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31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하해수욕장 방문객은 총 106만84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7만9989명과 비교해84.2% 증가한 것.

특히 올해 방문객 수는 울주군이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2017년 방문객이 72만9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진하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방문객은 5만 6304명까지 떨어졌다. 

울주군은 올해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했다.

샤워시설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용품을 무료로 대여한 것은 물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했다.

또 명선도에 야간경관 조명시설 운영하면서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울주 진하해변 축제, 울산 서머페스티벌, 울주공연배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한 레저관광을 선보였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해파리 차단망 설치와 방사능 물질 검사 등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폐장 이후에도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9월15일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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