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송강호 뭉친 신작 '거미집', 9월 27일 개봉 확정

9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거미집'이 오는 9월 27일 개봉한다고 31일 밝혔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이 검열의 압박과 바뀐 내용을 이해 못 하는 배우, 제작자가 있는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이날 공개된 보도 스틸에는 순종적인 아내에서 운명에 맞서는 적극적인 여성으로 캐릭터가 180도 바뀐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의 모습부터, 공장 사장 역 강호세(오정세)와 젊은 여공 한유림(정수정)의 미묘한 모습, 영화 속 제작자 백회장(장영남)과 호세의 엄마 오여사(박정수)의 모습이 담겼다.

'거미집'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1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제70회 시드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거미집'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9월 2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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