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이틀 멀티 히트 폭발…SD는 끝내기 패배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의 방망이가 연이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하성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 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30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에서 2할7푼8리(442타수 123안타)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2구째 몸쪽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후안 소토의 번트로 2루를 밟은 그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1 대 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맷 카펜터를 홈으로 불렀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소토의 적시타까지 더해 3점 차 리드를 점했다. 
 
이후 김하성의 추가 안타는 없었다. 5회 좌익수 뜬공, 7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 대 0으로 앞선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리치 힐이 세인트루이스 조던 워커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7회에는 소토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9회말 토미 에드먼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결국 4 대 5 역전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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