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5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전체 411개 대학의 교육비와 장학금 현황 등을 공시하고, 이 중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32개교 등 32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850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147만5천원(8.7%) 늘었다.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으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국공립대학은 2280만7천원으로 222만1천원(10.8%), 사립대학은 1713만5천원으로 123만6천원(7.8%)이 각각 증가했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지난해 장학금 총액은 4조 7822억원으로 2470억원(5.4%) 증가했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국가장학금 3조408억원(63.6%), 교내 장학금 1조 5822억원(33.1%) 등의 순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58만3천으로 24만7천원(7.4%) 늘었다. 국공립대학은 290만9천원으로 19만4천원(7.1%), 사립대학은 378만4천원으로 26만5천원(7.5%) 증가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41만1093명으로 1676명(0.4%) 증가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16만1591명으로 1만425명(6.1%) 감소했고,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4만9502명으로 1만2101명(5.1%) 늘었다.
전체 재학생 대비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비율인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2.9%로 0.2%p 증가했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7조 9517억원으로 6275억원(8.6%) 늘었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1억1164만3천원으로 983만4천원(9.7%) 증가했다. 연구비는 전임교원이 연구를 위해 교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외국 등에서 지원받은 비용을 의미한다.
일반 사립대학의 기부금은 6788억원으로 1051억원(18.3%) 늘었다. 기부금의 구성은 지정기부금(5331억원, 78.5%), 일반기부금(1364억원, 20.1%), 연구기부금(93억원, 1.4%) 순이었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신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만5600원으로 4백원(0.9%) 올랐다.
지난해 132개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176만원으로 61만4천원(5.5%) 증가했다.
전문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1조 4562억원으로 509억원(3.6%) 증가했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국가 장학금 1조 1060억원(76%), 교내 장학금 3335억원(22.9%) 등 순이다.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91만2천원으로 27만6천원(7.6%)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 수는 10만9431명으로 4450명(3.9%) 줄었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2만1120명으로 5630명(21.0%) 감소한 반면,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8만8311명으로 1180명(1.4%)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7%로 전년과 동일했다. 사립 전문대학의 기부금은 616억원으로 159억원(34.8%) 늘었다.
지난해 전문대학의 신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3만2500원으로 700원(2.2%) 증가했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31일 오전 9시부터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