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대원들께 사과"…김현숙, '잼버리 폐막' 약 보름만에 첫 사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도 진심으로 사과"
책임론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지켜보는 게 적절"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다.

김 장관은 30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며 기자들을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의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를 하셨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의 책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조사하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은 누구의 책임론에 대해서 서로 미루고 그럴 것은 아니고 국민들께 소상하게 내용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밝혀드리고 감사원 감사를 지켜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되면 언제든지 상임위에 출석해서 성실히 답변드리겠다"고 답했다.

당초 국회 여가위는 전체 회의를 통해 여가부 등 유관 부처를 상대로 잼버리 파행과 관련된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여야가 회의 전날까지 참고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여당은 당일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금일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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