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생 수준 맞는 학습지원 플랫폼 최초 개설

인사말하는 하윤수 교육감. 유튜브 영상 캡처

인공지능과 빅테이터를 이용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전국에서 처음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교육청은 30일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력을 진단해 그에 따른 맞춤형 보정 학습을 지원하고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AI 학습지원 플랫폼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Busan Academic Support System)' 시범 오픈 행사를 열었다.

BASS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이력 등을 토대로 학생 학력 수준 진단과 분석, 맞춤형 학습 추천 등이 가능한 학습지원 플랫폼이다.
 
BASS는 학업성취도평가 등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수준별 맞춤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AI 진단과 분석에 따른 콘텐츠로 학습한 후 학력 향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학 진단 결과 3수준인 학생이 '미적분' 단원을 학습할 경우, AI가 '미적분' 3수준에 맞는 강의와 문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을,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과목에 대한 보정 학습을 각각 지원받는다.
 
BASS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것이다.
 
BASS는 99%의 정답률 예측이 가능한 AI 엔진의 정확한 수준 분석, 3천만 건 이상의 학습·강의 자료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 교육이 가능한 AI 코스웨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주요 과목 학습이 가능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토대로 맞춤 과제 부여, 수업 전과 수업도중 개별학습과 향상도 평가, 수업 후 가정학습과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전략으로 교습 활동을 할 수 있다.
 
 AI 기반 학습 결과인 개인 리포트는 학생의 강점, 취약점 등 파악이 가능해 학부모 상담과 학습 모니터링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약 한달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본 개통 시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맞춤 교육이 필수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BASS를 통해 개별 맞춤 학습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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