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는 29일 "새 사령탑으로 포르투갈 출신 누노 알바레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미 남녀 국가대표 모두 외국인 지도자(남자 홀란두 프레이타스, 여자 헨리크 시그넬)가 이끌고 있지만, 국내 핸드볼 구단이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긴 것은 SK호크스가 처음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 프로화를 결정하고, 오는 11월 시작되는 2023-2024시즌부터 '핸드볼 통합리그(가칭 H리그)'를 출범한다.
SK호크스는 프로화를 앞두고 외국인 지도자 영입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알바레즈 감독은 2015년 포르투갈 남자 1부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포르투갈 1, 2부리그와 이스라엘 리그 등 유럽 무대를 다양하게 경험했다. SK호크스는 "알바레즈 감독은 자신이 쌓아온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SK호크스는 물론 침체된 한국 핸드볼 전반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