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다. 3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교체 후 실점하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베르더 브레멘과 개막전 4대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는 무산됐다. 개막 2연승을 거뒀지만, 우니온 베를린에 다득점에서 밀린 2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개막전에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췄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개막 두 경기를 연거푸 벤치에서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철벽 수비 속 먼저 두 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세르주 나브리의 패스에 이은 리로이 자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운이 따랐다. 골키퍼가 막아낸 공은 골대를 때린 뒤 펠릭스 우두오카이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어 전반 40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대0으로 앞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4분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이후 알폰소 데이비스의 침투 패스를 케인이 달려든 뒤 오른발로 방향을 바꿨다. 골키퍼는 바로 앞에서 방향이 바뀐 공을 처리할 수 없었다. 케인은 개막 두 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더리흐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교체 후 실점했다. 침투 패스 한 방에 무너졌다. 더리흐트는 가랑이 사이로 공을 보냈고, 디온 벨료의 슈팅에 개막 첫 실점을 허용했다. 우파메카노의 움직임 역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