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채용 문, 다음달 '활짝' 열린다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 9월 채용 나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상반기 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국내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다음 달 시작된다.

삼성은 9월 초에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예년처럼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고 직무적합성검사와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 등의 전형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해 청년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평균 1만 6천명 수준으로, 올해도 예년처럼 상·하반기 합쳐 1만명 이상을 채용할 전망이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 일정을 진행하는데,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채용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조만간 하반기 수시 채용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며,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프라, 개발, 서비스 등 분야별 신입사원 채용 지원 서류를 이달 30일까지 접수한다.

현대자동차는 대졸 신입 채용의 경우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 마지막 달 1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로 모집한다. 다음 달 1일에도 채용 일정이 있다.

기아 역시 9월에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다. 지난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 기아는 상반기에는 매달 직무별로 상시 채용을, 하반기에는 부문별로 일괄 채용을 하고 있다.

LG그룹도 LG전자의 경우 다음 달 초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대학생 대상 하반기 채용박람회를 연다.

LG화학은 오는 31일 유튜브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하는 등 조만간 채용 공고를 내고 성장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을 비롯해 품질·생산기술·영업·마케팅 등의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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