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황희찬의 첫 선발…울버햄프턴은 개막 첫 승

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첫 선발 출전은 다소 조용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치로 물러났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2분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패 후 첫 승리다. 에버턴은 개막 3연패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섰던 황희찬의 시즌 첫 선발 출전. 황희찬은 두 공격수 파비우 실바, 마테우스 쿠냐를 중심으로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전반 43분 쿠냐를 향해 올린 크로스가 유일한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하지만 쿠냐의 헤더가 빗나가면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5분 돌파 과정에서 네이선 패터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어 카메라 스태프와 출동했고, 통증으로 인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황희찬은 2분 가량 누워있다가 일어나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황희찬. 연합뉴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프턴은 후반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위기를 넘기니 기회가 왔다. 후반 22분 골키퍼 조세 사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넘겼고, 후반 33분 실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0분 사샤 칼라이지치를 투입했고, 2분 뒤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칼라이지치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첫 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소파스코어 평점 6.6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에서는 두 명의 공격수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다. 후스코어드닷펌 평점 역시 6.2점에 그쳤다. 선발 멤버 가운데 쿠냐 다음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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