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은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경남의 삶은 이야기로 흐른다'라는 주제로 진주 금빛마을작은도서관에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주민에게 역사·문화·예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표적 공모 사업이다.
시군의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전설·설화 등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경남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다음 달 4일부터 강연 2회, 현장 탐방 2회, 모임 1회 등 5회에 걸쳐 3주간 매주 월·수요일에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경상국립대 강정화 한문학과 교수, 권영란 지역 작가 등과 함께 '형평운동 100주년과 진주 이야기', '진주 구석구석 들여다보기', '옛 선비 지리산 청학동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의 이야기를 도민에게 알린다.
임재동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작은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소통 공간으로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