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공유형 숙박시설에서 남자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공유형 숙박시설 업주로부터 "남성 4명이 방안에 죽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업주는 오전이 넘도록 퇴실하지 않은 투숙객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가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쯤 숙박시설에 입실해 이날 오전 퇴실하기로 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관계와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