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리터 마셔도 안전" 이후 석달…결국 전세계가 마신다[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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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후쿠시마 시찰단 21명 명단 공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현장 시찰에 동행했던 시찰단 21명 전원의 명단을 이날 공개했다. 시찰단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귀국하기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그동안 논란이 됐다.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 등 소속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소속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유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시찰단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ALPS),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스위스 등이 교차 검증한 결과 추가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6-06
日, 오염수 방출용 해저터널 사실상 완공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해저터널을 사실상 완공됐다. 이날 교도통신과 후쿠시마TV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최근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전날 내부 정리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채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또 12일부터 약 2주간 도쿄전력은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벌이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6-15
박구연 차장 "IAEA 활용 오염수, 균질작업 거쳐"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안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매일 브리핑을 열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이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이 추진 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언론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자주 제공해드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고, 소통의 창구로서 일일 브리핑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6-27
시운전 완료, 오염수 최종 검사 앞둔 日

26일 일본 언론과 우리 정부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설 공사를 사실상 완료했다. 도쿄전력은 ALPS를 통과한 오염수와 바닷물을 섞는 등 희석작업을 통해 해안으로 방류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 희석 작업에 사용되는 해저터널 공사가 이날 완료되면서 공사 과정에 활용한 굴착기도 인양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시운전도 27일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는 28일부터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이송과 희석, 방출 설비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2023-07-04
IAEA 사무총장, 기시다에 오염수 최종보고서 전달

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적 안전 기준에 합치된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갖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에 관한 일본의 대응은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합치되고, 방류에 따른 인체, 환경의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오염수 방류에 관한 안전성이 평가된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이번 여름 추진하는 방류 준비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7일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7-13
尹-기시다, 정상회담서 '오염수'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리투아니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우리 전문가 참여, 모니터링 정보 공유 등을 요구했다. 양 정상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논의하는 한편, 기시다 총리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16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韓日 실무협의 화상으로 진행"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관련 한일 실무협의를 이날 오후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청한 3가지 사안과 지난달 7일 우리 측 독자 보고서 발표 당시 언급된 기술적 권고안 4가지 등이 실무협의에서 논의되고 있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 7일에 개최된 한일 실무기술협의에 이어서 추가 협의가 오늘 오후에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지난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양국이 내부 검토를 거쳐서 오늘 다시 기술적 사안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19
韓美에 사실상 '오염수 방류 승인' 받은 기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문제가 한미일 및 한일 정상회의 공식 의제로 오르진 않았지만 미일 정상회의에선 별도로 논의됐다. 우리 시각으로 19일 새벽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문제는 크게 다뤄지진 않았다. 다만 공동기자회견 질의‧응답 및 미일 정상회의 등을 통해 논의됐다. 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공동대처' 등이 논의됐다는 측면에선 공식 의제 채택 못지 않은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설명이 있었냐는 질문에 "오염수는 오늘 회의의 의제가 아니었다"면서도 "오염수는 3국 국민과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21
기시다, 오늘 어민단체 면담…日 오염수 방류 초읽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후쿠시마를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어민 대표들과 만나 정부 방침을 설명하는 등 방류를 위한 막바지 설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를 만나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측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4년째 채택했으며 지난달 총회에서도 "방류에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22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방류 시작"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오는 24일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 22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한 가운데 각의를 주재하고 24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활동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가 확실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상과 해상 등의 조건에 지장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일본 어민들이 우려하는 풍평(소문)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공식 결정하자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8-24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행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24일 낮 1시쯤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방출하기 시작했다. 오염수 방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만이다. 중국은 오염수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25
"일본 수산물 관계자들 동요 확산"

25일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관계자들 사이에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수입 규제 즉시 철폐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처음으로 원전 주변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표본을 채취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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