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자 경북 울진군이 수산물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울진군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안전 관리 및 방사능 검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어업기술원과 협조해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표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위판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은 매일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상이 없을 경우 위판을 허용하고 있다.
군은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안전성 검사가 가능한 전문 방사능 검사장비를 도입해 운용하면서 자체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양식장을 대상으로 권역별 검사를 추가해 출하 1개월 전부터는 월 3회 방사능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는 경북도청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홈페이지 및 해양수산부 국민 신청 방사능 분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울진군은 안전한 지역 수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무료 시식 행사 등 다양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체크해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