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환 울산지검장이 검찰 내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사법연수원 26기 중 처음 사의를 밝혔다. 검찰 고위직 인사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A4 용지 세 장 분량의 사직 인사글을 올렸다.
노 지검장은 "검사인생 27년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막상 그 끝을 앞두고 보니 몹시 짧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가족으로 살아온 내내 행복했고 정의감과 자부심으로 가슴이 뜨거웠다"며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검찰 본연의 책무인 인권과 정의를 구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지검장은 1997년 연수원 수료 후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검사와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인천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2020년 검사장급으로 승진한 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청주지검장, 대전지검장 등을 지냈다.
노 지검장이 연수원 26기 검찰 고위직 중 처음 사의를 밝히면서 검찰 고위직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에는 조종태(25기) 광주고검장과 이근수(28기) 제주지검장이 사의를 밝혔다. 검찰 안팎에선 이르면 다음주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