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컵 준결승에서 FC 신시내티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이겼다. 메시 입단 후 리그스컵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한 뒤 다시 한 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리그스컵에서 7경기 연속 골(10골)을 기록한 메시가 이번에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전반 18분과 후반 8분 연속 실점해 0대2로 끌려가던 상황. 메시는 후반 23분 왼발 프리킥으로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헤더 골을 도왔다. 1대2 패배 직전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7분 다시 왼발 크로스를 캄파나 머리 위로 전달했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연장 전반 3분 조세프 마르티네스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연장 후반 9분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내슈빌 SC와 리그스컵 결승 이후 나흘 만의 승부차기였다.
메시 이적 후 8경기 연속 승리(승부차기 3승)다.
메시는 8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함께 8경기 24골을 넣었다. 메시 합류 전 MLS 22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22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