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실패 공식 발표…10월에 3차 발사

北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 생겨 실패"

지난 5월 '실패한' 북한 위성 발사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24일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했으나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공식 밝혔다.
 
북한은 이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은 8월 24일 새벽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 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 비행하였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하여 실패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국가우주개발국이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된 원인을 빠른 기간 내에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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