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게 담뱃불을?"…차량서 흉기 꺼내 쫓아간 50대

스마트이미지 제공

자신보다 어린 행인이 담뱃불을 빌려달라고 하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쫓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평택시 지산동 노상에서 B(19) 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노상에서 흡연하고 있던 A씨는 B씨가 다가와 "담뱃불을 빌려달라"고 말하자 "나보다 어린데 버릇이 없다. 죽여버리겠다"며 갑자기 인근에 있던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들고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달아나자 A씨는 흉기를 들고 한동안 그를 쫓아가며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A씨를 발견,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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