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월 1400여 명에 불과했지만 7월에는 41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전국적으로 하위 계열 변이 바이러스들이 6개월여 간격으로 출현하며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또한 코로나19 복합면역(백신접종 및 감염 후)을 획득한 시민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농도가 감소해 재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에 광양시는 △각종 모임, 행사장 등 다수와 접촉 시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및 소독 △기침 예절 지키기 등을 권고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경로당에 방역 수칙 안내문 4천 부를 부착하고 65세 이상 연령층 및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김복덕 광양시보건소장은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