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이 내달 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협회는 18일 "창작자뿐만 아니라 독자, 제작자 등 모든 구성원이 저작권을 보호하고 저작권법을 준수하는 사회 문화의 정착을 위해 '한국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며 "이 작가가 세상을 달리한 3월 11일마다 그 뜻을 기리자"고 촉구했다.
협회는 정부 지정이 아닌 민간 지정으로 기림으로써 작가를 기억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올바른 저작권 문화가 확립되길 기대한다며 만화 웹툰계 전반에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이스 앤 코믹스 카페 (Dice & Comics Cafe, DCC)가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 메타그라운드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언맨'의 주요 작화가인 밥 레이턴의 사인회와 박평준 일러스트레이터의 라이브 드로잉 쇼 등이 진행된다.
일러스트레이 대니 킴, DC 코믹스 등 해외 출판 만화작가 박재광, 윤성한 작가의 토크쇼, 사인회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마블과 DC 코믹스 만화책과 굿즈를 전시하고 아이언맨 캐릭터 그리기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1973년 '포엠 코믹_겨울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장미소녀 로우즈', '도화골 아가씨', '만화로 풀어 쓴 고사성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조 이사장은 부천만화정보센터 소장, 서울카툰회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한국카툰협회 회장을 지냈다.
조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소중한 만화문화와 산업의 생산 기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우리나라 문화계의 큰 나무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5년 7월 1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