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열쇠고리 끝에 달린 쇠붙이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칼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합정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피해자 2명은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1명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마약·음주 검사와 함께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