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턱걸이…美 금리상승 부담에 투심 위축

기관, 12거래일째 '팔자' 행진
코스닥, 0.98% 내린 877.32

코스피가 전장보다 15.35p(0.61%) 내린 2504.50로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경기 부진과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2500선은 지켜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5포인트(0.61%) 내린 2504.5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7포인트(0.98%) 내린 2495.18에 장을 시작했지만, 낙폭을 줄여 2500선에 턱걸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원, 32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개인만 홀로 353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날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7일(현지시간)에도 4.31%까지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데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현재의 긴축이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2포인트(0.98%) 내린 877.3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2포인트(0.85%) 내린 878.52로 개장해 하루종일 87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23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9억원, 61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하락한 1338.3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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