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2023 KOVO컵 시청률, 관중 수 등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대회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13일까지 16일간 펼쳐졌고, 여자부 GS칼텍스와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총 15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0.93%를 기록했다. 0.99%를 기록한 지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보다 소폭 감소했다.
8월 5일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결승전 경기가 1.49%로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8월 2일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1.15%의 시청률로 2위였으며, 3위는 시청률 1.14%를 기록한 8월 4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준결승 경기였다.
남자부는 여자부 결승전 다음날인 8월 6일부터 시작해 13일까지 총 15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지난 대회의 0.89%에서 0.88%로 비슷한 시청률이 기록됐다.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 경기는 8월 12일 파나소닉(일본)과 OK금융그룹의 준결승전으로 역대 컵대회 남자부 TOP 2위 시청률에 달하는 1.25%를 기록했다. 6일 치러진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남자부 개막전이 1.10%로 뒤를 이었고, 13일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이 펼친 결승전이 1.07%를 기록하며 시청률 3위를 차지했다.
7월 30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3,200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이번 대회 최고 관중 수를 기록했다. 여자부 결승전인 8월 5일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2,67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남자부는 15경기 동안 총 12,387명의 관중, 일일 평균 1,548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총 관중 수와 일일 평균 관중 수 모두 지난해보다 4% 정도 증가했다.
결승전인 8월 13일 삼성화재 vs OK금융그룹전에서 2,285명의 관중으로 최고 관중 수를 기록했다. 개막전인 6일 대한항공 vs 우리카드전에서 각각 1,826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뒤를 이었다.
3만 6천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한 2023 KOVO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연맹 관계자는 "컵대회의 뜨거웠던 관심과 열기가 다가올 정규리그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리그 운영 준비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