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17일 글을 올려 "에스쿱스는 지난 10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구기종목 촬영 중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MRI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좌측슬관절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에스쿱스는 현재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 전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에스쿱스는 당분간 대부분의 공식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우며, 수술 및 재활을 통한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팬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정된 스케줄에 모두 참여하겠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나, 당사는 의료진의 소견과 아티스트의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향후 활동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스쿱스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당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스쿱스 역시 같은 날 위버스에 글을 올려 "몰입해서 즐겁게 촬영하다가 갑자기 다치게 된 거라 처음엔 좀 놀랐는데 바로 병원에서 진료받았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계획해 둔 것들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캐럿(공식 팬덤명)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에 당분간은 회복에 집중하고 치료와 재활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려고 해요"라고 썼다.
에스쿱스는 "함께 준비한 멤버들에게도 캐럿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캐럿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 잘 받고, 잘 먹고, 컨디션 관리하면서 틈틈이 안부 전할게요 :)"라고 글을 맺었다.
에스쿱스는 2015년 데뷔한 그룹 세븐틴의 총괄 리더다. 세븐틴은 '아주 나이스' '손오공' '예쁘다' '핫'(HOT) '록 위드 유'(Rock with You) '울고 싶지 않아' '어쩌나' '에이틴'(A-TEEN) '박수'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홈'(Home)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4월 발매한 열 번째 미니앨범 'FML'은 지난달 5일 기준 총판매량 620만 장을 기록해 세븐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K팝 단일 앨범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