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美 긴축 지속…코스피 2500 '턱걸이'

코스피, 2500선 무너졌다 낙폭 줄여
미 FOMC 긴축 지속 움직임에 원달러 환율 1340대 진입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23%) 하락한 2,519.8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1원 오른 1,342원으로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7일 중국의 경기둔화 및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50%) 내린 2512.92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2482.06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이며 2500선을 지켜냈다.

장중 기준 코스피가 2500선을 밑돈 건 올해 5월 17일(2475.02)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냉각과 경기 둔화 우려, 그리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000만 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에서 이날 소폭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도 851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0.88%) 오른 886.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36%) 내린 875.15로 개장해 장중 863.32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3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 진입한 것은 올해 5월 2일(1342.1원) 이후 처음이다.

달러 강세에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켰다.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으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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