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고성, 양양 등 영동지역 5개 시군과 도로관리사업소에 응급복구비 2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도내에 주로 발생한 도로, 하천 유실, 산사태 피해 지역 등에 대한 응급복구 재원으로 사용된다.
피해액 규모를 기준으로 피해가 가장 큰 고성군 10억 원, 양양군 5억 원을 비롯해 속초시 2억 2000만 원, 강릉시와 삼척시 각 1억 원, 도로관리사업소 8000만 원 등이 배분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군의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피해 지역이 항구복구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