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화영상진흥원 만화규장각 아카이브에 따르면 1분기 웹툰은 5304 작품이 유통됐고 이 가운데 전체 작품의 80.1%에 달하는 4034 작품이 신작이었다. 이 중 중복을 제외한 신작 수는 1662 작품으로 전분기 대비 48.1%, 전년 동분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출판만화와 전자책은 각각 1088권, 1906건이 유통됐다. 출판만화 유통은 전분기 대비 12.3%, 전년 동분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전자책은 전분기 대비 91.4%, 전년 동분기 대비 91.8% 증가했다.
통계 자료는 만화규장각 아카이브에 등록된 작품들 가운데 연재 시작일이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인 작품을 기준으로, 34개의 웹툰 수집 플랫폼과 3개의 출판만화 수집 플랫폼, 4개의 전자책 수집 플랫폼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만화규장각 아카이브 DB는 웹툰 플랫폼 폐쇄, 서비스 중지 등으로 인한 만화·웹툰 유통정보의 소실을 막기 위해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통계는 진흥원이 수집하고 공개하는 만화규장각 아카이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하는 첫 현황자료로, 한국 만화·웹툰 산업 연구 및 정책 수립 등 활용성 강화를 위해 제작됐다.
통계 자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규장각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태훈 아카이브사업 팀장은 "만화규장각 아카이브 DB 기반의 2023년 1분기 만화·웹툰 유통 통계 자료는 만화·웹툰 유통정보의 공공데이터"라며 "이를 기반으로 웹툰·출판만화·전자책 관련 동향 파악, 산업 규모 추이 등 주요 통계 자료 작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