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품 수수자 특정과 관련해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를 17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전 비서 양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당대표 선거 당시 송 전 대표의 비서를 맡은 인물로 파악됐다. 검찰은 양씨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의 실무 책임을 맡은 것으로 본다.
이번 압수수색이 당시 모임에 참석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원을 특정하기 위한 보강 증거를 확보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독재정권과의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파리에서 귀국한 지 4개월이 넘게 지났는데도 (검찰이) 주변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