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국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서원은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조 원장은 "양극화, 고용 불안정, 초고령화 사회 진입, 1인 가구 급증, 저출생, 사회적 고립 등 신(新)사회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사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보편적·수요자 맞춤형 사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으로는 △이용 대상 확대 △고품질 서비스 제공 △양질의 서비스 공급자 육성 △규제 완화 및 복지 기술 도입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급 혁신과 일자리 내실화 등 사회서비스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사회서비스는 산업 잠재력이 큰 일자리 저수지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중서원의 역할로 사회서비스 혁신과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제시했다.
특히 사회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2025~2027년까지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신규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균질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가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방문 컨설팅과 교육을 계속 제공하겠다고도 말했다.
조 원장은 "최근 '묻지마 살인' 등이 발생한 것을 보면서 보편적 돌봄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됐다"며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의 행복지수는 여전히 낮다.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