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지난달 폭우와 태풍 '카눈'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피해 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은군은 올해 본예산에 각종 자연재난에 선제 대응을 위해 부서별로 편성해둔 모두 25억 1천여만 원의 예산을 활용해 국·도비 지원 전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전파, 인명·주택침수·소상공인 피해, 농작물·농기계 피해 등을 입은 군민이다.
한편, 지난달 집중호우와 최근 태풍으로 보은지역에서는 공공시설 30억 4100여만원, 사유재산 6억 3500여만원 등 모두 36억 7700여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재형 군수는 "국·도비를 기다리지 않고 신속하게 피해 지원금을 지원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