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음바페의 1군 훈련 복귀를 알렸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이 공개한 영상에서 동료들의 인디언밥(등을 때리는 행동)과 함께 환한 미소로 훈련장에 들어섰다. 동료들과 허물 없이 장난을 치는 등 밝은 표정이었다.
음바페는 2024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1년 후 FA 자격으로 이적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이에 파리 생제르맹은 1군 훈련 및 경기 출전 제외로 대응했다. 공식 프로필 촬영에도 음바페를 제외했고, 유니폼 판매 역시 중단했다.
일단 파리 생제르맹도, 음바페도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파리 생제르맹은 "로리앙전을 앞두고 음바페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음바페의 훈련 복귀와 함께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알힐랄로부터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15억원)를 받고, 네이마르를 보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로부터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193억원)를 받는다.
현지 매체에서는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원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미 음바페와 네이마르, 그리고 리오넬 메시가 함께 뛰던 시절부터 음바페를 둘러싼 불화설은 있었다. 결국 메시는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여름 이적시장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등 공격 자원을 영입했다. 문제는 중원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일카이 귄도안(FC바르셀로나),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 등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노렸던 이유다.
레퀴프는 중원 해법으로 이강인을 제시했다.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와 네이마르를 대신할 창의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고려하고 있다. 마요르카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다.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 그라운드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하다. 해당 포지션에 마땅한 자원이 없는 문제를 이강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