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개봉일 55만 동원하며 압도적 1위

외화 '오펜하이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인 광복절 55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전날 1607개 스크린에서 5433회 상영, 관객 55만 2958명을 동원하며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그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였던 모든 작품들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는 '밀수'와 '아바타: 물의 길'의 오프닝 스코어인 31만 8084명과 35만 9031명은 물론 기존 2023년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22만 9756명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는 2019년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기록했던 광복절 스코어인 55만 1246명을 넘어 최근 5년간 광복절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오펜하이머'와 같은 날 개봉한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코믹 로맨스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관객 12만 2194명을 동원하며 3위,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는 4만 227명을 동원하며 7위로 출발했다.

기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기록했다. 30만 3124명을 동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누적 관객 수는 213만 6525명으로 집계됐다.

'오펜하이머'는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61.5%를 달리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오펜하이머'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펜하이머' 등 신작 개봉에 광복절 특수까지 맞은 극장에는 모두 128만 8650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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