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닷새간 13만 571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15일 8.15 경축행사에 이어 폐막식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김대현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공연·체험·산업포럼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박람회를 통해 천안시는 명실상부 K-컬처 선도도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저녁에 진행된 케이팝(K-POP) 콘서트 쇼! 음악중심이었다. 천안시는 많은 관람객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지정좌석과 비지정좌석(스탠딩석) 모두 사전 예매를 진행했고 입장권 배부도 사전 현장 발권으로 진행했다.
권은비, 다이나믹듀오, 더보이즈, 더윈드, 리베란테, 산다라박, 오마이걸, 유겸, 전소미, 조유리, 키썸, ADYA, ATBO, 호라이즌, 아이칠린, LUCY, 스테이씨, TAN, 비비지 등 세계 각국에 팬덤을 보유하고 신한류를 이끄는 국내 최정상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해 팬들의 함성과 함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박구윤, 비오, 스테이씨, 장민호, 폴킴의 축하공연과 함께한 개막행사도 역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고, 화려한 불꽃놀이와 드론 200대는 K-컬처를 주제로 군집 비행의 묘미를 선보이며 장관을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독립기념관 최초로 야간개장을 통해 신(新)야간경제를 창출했으며, 겨레의 탑에 구현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다양한 문양의 영상미를 제공하며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했다.
K-컬처의 뿌리이자 한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한 한글존은 훈민정음 아트월과 한글 콘텐츠 패널, 한글벤치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케이팝(K-POP) 위주 공연과 축제가 아닌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높은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매년 지역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최종적으로 2026년 세계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국제행사 승인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6년에는 K-스포츠, K-게임, K-힐링·관광 등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특수 분류 체계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분류한 다양한 K-컬처를 아우르는 세계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26년 K-컬처 세계 박람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민족 문화 정신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차별화된 신한류를 제시했다"면서"올해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K-컬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적인 세계 박람회를 열어 대한민국의 높은 문화의 힘이 천안을 넘어 세계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