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육영수 여사 49주기를 맞아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의전 차량을 타고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주차장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인사를 나눴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건강해 보이십니다"라며 박수를 치며 박 전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박 전 대통령은 생가 도착 후 분향소에 들러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분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라 아버지 생가를 방문했다. 일찍 방문하려 했는데 사정상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친박계 전 의원들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 내용 그대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영하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친박은 없다', '정치하고 싶으면 본인들이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방문해 높이가 조절되는 책상, 액세서리 함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는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박 전 대통령 본인이 보관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유품들을 역사자료관에 보관하면 좋겠다. 적절한 시기에 옮기자"고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