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준우승은 아쉽지만…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분위기 좋아졌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컵대회 준우승에 아쉬워 했지만 수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13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3(23-25, 25-22, 23-25, 20-25)으로 졌다.
   
삼성화재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첫 우승을 원하는 OK금융그룹의 간절함이 더 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06, 2008, 2012년에 이어 4번째 컵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OK금융그룹 선수의 경기력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 없던 실수도 나오고 큰 경기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면서 "수비도, 결정력도 밀렸다"고 총평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로 마쳤다. 하지만 이번 컵대회 준우승으로 분위기 전환을 확실하게 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선수들이 상당히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