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로리앙을 상대로 82분을 소화했다. 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될 때까지 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는 등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결과가 아쉬웠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모두 빠진 파리 생제르맹의 창은 무뎠다. 0대0 무승부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데뷔전부터 빛났다.
슈팅 3개를 때렸고, 패스 성공률은 88%를 기록했다. 동료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도 1회 기록했고, 장기인 드리블도 세 차례 성공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9점을 매겼다. 공격을 책임진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이상 6.6점) 중 최고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7.4점으로 공격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리그1은 "이강인과 아센시오가 가져온 열정은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다른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시가 떠나면서 큰 공백이 생겼다. 이강인은 메시라는 위대한 선수의 공간에서 뛰는 것을 즐겼다. 경기 결과가 조금 실망스럽겠지만, 파리 생제르맹 첫 한국인 선수의 퍼포먼스는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